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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체인 '머빈스' 파산 신청···한인 납품업체도 피해

백화점 체인인 머빈스(Mervyn's)가 지난 29일 파산보호 신청〈본지 30일자 G-3면>을 함에 따라 한인 납품업체들의 피해도 예상된다. 이미 머빈스 파산으로 채권액이 많은 30대 납품업체 가운데 한인 의류업체 2곳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 곳은 뉴저지에 본사를 두고 '사우스폴' 브랜드로 잘 알려진 대형 한인의류업체 위키드패션으로 머빈스에 605만4960달러의 채권액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규모는 1275만달러로 채권액이 가장 많은 리바이스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또한 볼륨코코모 어패럴도 머빈스에 92만3470달러의 채권액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30개 업체들의 채권액 규모는 총 5712만7889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머빈스의 파산 보호 신청으로 피해를 입은 한인의류업체들이 더 있을 것이라는 것이 업계의 예상이다. 한인팩토링업체 파이낸스원의 김기현 사장은 "그동안 머빈스의 재정상태가 좋지않아 이미 6개월 전부터 팩토 승인이 안났었다"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머빈스에 납품한 한인업체들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머빈스는 캘리포니아주 176개와 타주에서 6개의 백화점을 운영하고 있었다. 서기원 기자

2008-07-30

미국인 운영 대형 의류업체 파산…한인업계 200만불 손실

'같은 업주 다른 회사?' LA다운타운 의류업계에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인도계 미국인이 운영하는 의류 소매업체인 C사는 미국과 캐나다 두곳에 사무실을 두고 운영하다 미국 사무실은 지난 15일 파산신고를 했다. 미 내수시장 경기가 침체되며 챕터11을 신청한 것. C사의 파산으로 20여개 한인 의류업체들이 약 200만달러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C사에 납품을 한 한인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업체에 제품을 납품했던 한 한인업주는 "C사가 대금 지불을 안해서 독촉을 했더니 지난 14일 3%를 할인해 주면 지불해 주겠다는 대답이 왔다"며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파산 신청을 했다는 이메일을 받았다"고 황당해 했다. 이 업체는 이어 "주변에 수소문해 보니 통보를 받지 못한 업체들이 2~3개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문제는 C사가 캐나다 사무실을 통해 한인 업체들을 상대로 계속 주문을 넣고 있다는 것. 한 업주는 "미국과 캐나다 사무실이 같은 주인으로 알고 있어 이에 대해 항의를 했더니 두 사무실은 별개라며 계속 납품을 하라고 오히려 독촉을 했다"며 "솔직히 캐나다에서 주문해 미국에서 다시 판매를 할지 누가 아냐"라며 황당해했다. 그는 이어 "미국 사무실이 파산하며 한인 의류업체에 피해를 입혔는데 캐나다 사무실이라고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며 "다른 한인의류업주들의 주의가 각별히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이러한 소식을 접한 한인의류협회(회장 명원식)는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피해 업체들의 연락을 당부했다. ▷문의:(213)746-5362 서기원 기자

2008-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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